삶의 지혜

니체의 말처럼, 내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 ‘진정한 힘’의 철학

만샘 2025. 3. 24. 05:29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 그것이 진정한 힘이다.”

니체의 책이 있는 서재 -ai생성 이미지

고통까지 껴안을 수 있을까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이 삶,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무뎌진 일상, 반복되는 갈등, 예기치 못한 상실들 속에서
삶을 긍정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럴 때 니체의 말은 생경하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 그것이 진정한 힘이다.”
이 말은 기분 좋고 안정된 날들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완전한 하루, 상처 입은 과거, 예측할 수 없는 미래까지
포함해서 사랑하라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반복되는 하루를 사랑할 수 있을까

니체는 상상해보라고 말합니다.
‘만약 지금 이 순간이 끝없이 반복된다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 질문은 단순한 상상이 아닙니다.
어떤 하루는 의미 없고, 어떤 밤은 허무하지만,
그 순간조차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면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삶을 껴안을 수 있을까요?

영원회귀는 바로 그런 물음입니다.
하루하루가 무한히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도
그 하루를 긍정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삶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니체는 말합니다.


진정한 힘이란 무엇인가

니체가 말한 ‘힘’은 누군가를 이기거나, 외적으로 성공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가 말한 진정한 힘은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그 선택을 지켜내는 태도입니다.

그 힘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때론 사람들의 기대와 멀어지는 것이고,
때론 불완전한 자신을 직시하는 고통에서 시작됩니다.

  • 기꺼이 흔들리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사람,
  • 내면의 소리를 묻어두지 않는 사람,
  • 실수와 후회 속에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만이, 진짜 ‘힘’의 자리에 닿을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날도 삶의 일부다

중년 이후의 삶은 자주 흔들립니다.
돌아갈 곳도, 확신도 명확하지 않은 순간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그날들조차 껴안을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자기 삶을 사랑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니체는 삶을 ‘창조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에선
예술가처럼 자기 인생을 빚어가는 과정입니다.

빛나지 않아도, 박수 받지 않아도
그 삶이 내가 만들어낸 것이라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말이죠.


지금, 이 삶을 긍정할 수 있을까

어떤 날은 벗어나고 싶고,
어떤 아침은 시작조차 하기 싫지만
그런 날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기보다,
어떻게든 살아낸 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니체의 철학은 강요가 아닙니다.
삶을 사랑하라는 말은,
잘 살라는 말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낸 모든 순간에 존엄을 부여하라는 초대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 그것이 진정한 힘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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