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jooriank / EyeEm👉 https://www.eyeem.com/u/jooriank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해 왔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다.그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이후의 시간은 더 무거웠다.아직 경제활동이 꼭 필요한 상황이기에이것저것 새로운 일들을 찾아야 했지만,'이제 뭔가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기대보다는앞으로를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더 컸다.불안과 우울감이 뒤섞인 날들이 이어졌다.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여유는 점점 줄어들고,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지금도 그 불안과 초조함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하지만 그 마음에 짓눌려 있기보다는,‘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로 했다.블로그를 시작했고,손그림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