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마음이 가벼워져야 할 것 같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처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활짝 펴야 할 계절에 오히려 무기력과 우울함을 느낀다면, 이는 단순한 기분 저하가 아니라 **계절성 우울증(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의 가능성이 있다.대개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봄철에도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이런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유는 무엇일까? 핵심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환경 변화에 대한 신체의 적응 문제에 있다.봄철 우울증, 왜 찾아오는가?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은 기분, 집중력, 활력 유지에 큰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