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학원을 그만하게 되었다.아직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사정이기에 이거 저거 해야만 했고,무언가 새로 시작해 볼 수 있다는 것보다는앞으로를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더 컸다.불안과 우울감으로 하루하루가 편하지 않았다.늘어나는 나이와 줄어드는 여유 사이에서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감이 안 잡혔다.지금도 그 불안과 초조함은 잔존하지만,그래서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시도해 봤다.블로그도 시작했고,이모티콘도 그려보고,사진도 찍어봤고,GPT 인공지능이라는 낯선 기술도 접해 보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당연히 수익이 목적이었다.생계와 연결되지 않으면마음에 여유를 주기가 어려우니까.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사진을 찍는 시간이 이상하게 기다려졌다.‘이걸로 뭘 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