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지나온 시장 골목을 다시 거슬러 걷는다.처음엔 눈에 띄지 않았던 것들이,되돌아가는 길 위에서는전혀 다른 풍경처럼 다가온다.이번 편에서는둔촌시장 메인 골목을 다시 걷는 장면부터,곱창골목 입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천천히 걸으며 다시 바라본 시장의 얼굴,그곳에는 놓치기 아까운 장면들이 숨어 있었다. 이 집 빵들은 롤 케이크를 필두로 종류가 다양하다.브랜드 빵집보다 30%는 저렴한 가격.재래시장을 찾게 되는 건빵뿐 아니라, 가계부를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다.가게 안쪽,직접 반죽하고 굽는 사장님의 손길이 분주하다. 옛 생각이 절로 나는 군것질이다.조청에 버무린 튀밥,고소한 땅콩강정,바삭한 깨강정과 찹쌀유과까지.과자가 흔하지 않던 시절엔이런 것들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기억을 더듬으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