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세계의 무게 중심은 이동한다지난 세기 동안 국제 질서는 미국과 유럽이 주도했다. 최근 수십 년은 미·중 경쟁이 세계 질서를 규정해 왔다. 그러나 미래의 무게 중심은 점차 남반구로 이동하고 있다. 남미, 아프리카, 중동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 이들은 자원과 인구, 시장과 문화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 질서의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다.한국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럽에만 시선을 고정한다면, 다변화 외교의 절반을 놓치는 셈이다. 이제 우리는 신흥 파트너들과의 연대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남미·아프리카·중동은 한국의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창이다.2. 남미 – 자원의 보고, 새로운 시장남미는 한국에 있어 아직 낯선 대륙이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칠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