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연령 기준이 올라간다는데

**“이제는 노인의 기준도 달라져야 합니다”**

– 변화하는 사회, 달라지는 기준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요즘 언론에서 “이제는 65세를 노인이라 부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과거에는 60세면 환갑잔치를 열고, 65세면 은퇴 후 노후를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나이에 현역으로 일하고, 운동하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노인 연령 기준을 올리려는 움직임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변화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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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노인 기준을 올리려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수명 연장과 건강 수준 향상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서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이 크게 늘면서,
‘노인’으로 불리던 65세 인구는 실제 건강 상태나 활동 수준에서는 중장년층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입니다.
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 추세라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0%를 넘는 시점도 머지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 국민연금 지급 시기
• 기초연금 지급 기준
• 고령자 복지 혜택 기준
  등에서 사회적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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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떤 논의가 진행 중일까?

한국 정부는 2024년을 기준으로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변경이 아니라,
복지 제도의 재편, 노동 시장 구조 변화, 은퇴 시점의 조정 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사회 구조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또한 일본, 독일 등도 노인 기준을 유연하게 해석하며
**‘고령자’ 대신 ‘활동가능 고령자’(active seniors)**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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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을까?

1. 복지 사각지대의 우려

65세에서 70세로 기준이 올라가면,
기초연금, 교통 할인, 의료 혜택 등 노인 복지를 못 받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취약 계층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지요.

2. 연령보다 상황이 중요한데...

모든 65세가 건강하고 여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노년의 삶은 개인의 건강, 경제력, 가족관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릅니다.
‘연령 기준만으로 선을 긋는 방식’은 오히려 차별과 소외를 낳을 수 있습니다.

3. 일할 수 있어도 일할 자리가 없다면?

“아직 일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은퇴 시기를 늦추는 방향이지만,
실제 고령자 취업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불안정합니다.
활동은 가능하지만 경제적 활동 기회는 부족한 이중 구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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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방향이 바람직할까?

1. 획일적인 연령 기준보다 '기능 중심' 전환

• 연령이 아니라 신체·인지 능력,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기준이 필요합니다.
• 노인이라는 개념 자체를 '단일 집단'으로 보지 말고 다양화해야 합니다.

2. 복지 조정은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 연령 상향에 따른 복지 혜택 조정은 급격하게 바꾸지 말고,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3. 시니어를 ‘의존 대상’이 아닌 ‘자립적 시민’으로 인식

• 능동적인 고령자, 사회에 기여하는 시니어의 이미지를 확산해야 합니다.
• ‘노인’이라는 말보다 ‘액티브 시니어’, ‘황혼 세대’, ‘세컨드 라이프’ 같은 표현이 더 어울리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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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를 넘긴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내가 노인이라니, 말도 안 돼요.”
그 말은 단순한 자기부정이 아닙니다.
세대와 기대수명, 삶의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기준을 바꿔야 할 시점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단, 그 변화는 숫자 위주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https://senior-space.tistory.co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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