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 2

공자의 오십지천명 – 나이 듦은 깨달음의 시작이다

“吾十有五而志於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 공자, 『논어』공자는 삶을 다섯 개의 시기로 나누며,나이와 함께 찾아오는 내면의 성숙을 노래했다.그중에서도 시니어가 되며 가장 마음에 깊이 와닿는 문장은 바로“오십지천명(五十而知天命)”, 쉰이 되어 하늘의 뜻을 안다는 구절이다.여기서 말하는 ‘천명(天命)’은 단순히 운명이나 숙명이 아니다.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더 이상 세상의 외적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왜 살아가는지를 이해하는 깊은 깨달음을 뜻한다.오십을 넘긴 시니어의 삶은 이미 수많은 경험과 선택의 결과로 가득 차 있다.이제는 과거의 후회도, 미래의 불안도 내려놓고‘지금’을 살 수 있는 시간이다.그 자체로 존엄하고 아름답다.공자는 바로 이 시기를 ‘하늘의 뜻을 아는 때..

삶의 지혜 2025.03.25

장자의 가벼운 자유, 죽음을 웃는 지혜

무거운 세상 속에서도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라 중국 고대 철학자 장자(莊子)는 노자와 함께 ‘도가(道家)’ 사상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그의 사유는 단순한 철학을 넘어서,한 인간이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술에 가깝습니다. 장자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무거운 세상 속에서도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장자가 꿈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그는 나비가 된 자신의 꿈을 꾼 뒤, "내가 장자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하고 묻습니다.이 짧은 이야기 속에는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무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장자에게 있어 삶과 죽음, 현실과..

삶의 지혜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