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

정중동, 동중정 — 동양적 삶의 태도에 대하여

삶은 늘 움직이고 있다.그 안에서 고요함을 잃지 않는 이들이 있다.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여도,내면에서는 치열한 사유와 준비가 이어지고 있는 이들도 있다.이것이 바로 동양의 고전 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유,**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이다.고요함 속에서도 움직임이 있고,움직임 속에서도 고요함이 깃들어 있다는 말이다.이 사상은 단지 수양론이나 철학 개념이 아니다.현대의 삶 속에서도 우리는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을 자주 목격한다.친구 한 사람을 떠올린다.기업을 경영하고 있고 늘 별일 안 하며 사는 듯 보이지만,결정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호하다.대단한 일 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듯 보여도그의 삶은 명확한 계획과 균형 감각으로 짜여 있다.그는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그러나 매번 중심을 잃지 않는다...

삶의 지혜 00:26:15

걱정은 미래를 바꾸지 못하지만 현재를 망친다 — 장자와 법정 스님께 배우는 삶의 지혜

불안과 걱정은 삶을 지켜주지 않으며, 오히려 오늘을 갉아먹습니다. 우리는 매일 걱정한다.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고, 예상하고, 두려워한다.하지만 돌아보면, 우리의 걱정은 현실이 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심지어 현실이 되더라도, 걱정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었던 일은 거의 없다."걱정은 미래를 바꾸지 못하지만 현재를 망친다."이 단순한 문장은, 깊은 깨달음을 품고 있다. 장자 — 흐르는 물처럼 살라고대 중국의 철학자 장자는'자연스러움(自然)'을 최고의 삶의 방식으로 삼았다.그는 말한다."연잎은 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강물은 바위를 피하지 않는다."연잎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그대로 받아들인다.강물은 눈앞에 놓인 바위를 굳이 피해 가지 않는다.그저 부딪히고, 감싸고, 흐를 뿐이다.장자에게 이상적인..

삶의 지혜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