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고요한 예외이탈리아 본토에서 남서쪽으로 떨어진사르데냐 섬은 바다와 산, 마을이평화롭게 공존하는 곳이다.지중해는 수천 년 동안 문명과 교역이 흐르던 바다다.그 바다 중심에 자리한 사르데냐는 풍요로운 자연과고립된 산악 지형이 공존하는 독특한 환경을 갖고 있다.사르데냐 사람들은 바다를 바라보지만 바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그들의 생활은 내륙 깊숙한 산촌에서 이루어졌고,바로 그 고립성 덕분에 외부의 급격한 변화로부터자연스럽게 보호되었다.이 점이 장수 문화를 가능하게 한 배경 중 하나다.이곳 중부의 바르바게아(Barbagia) 지역은전 세계 의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이유는 단순하다.세계에서 남성의 수명이 가장 긴 지역.그 흔한 심장병이나 암도 적고,노년에도 뚜렷한 정신을 유지하는 이들은그저 오래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