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북서부의 니코야 반도는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그러나 이곳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고,경제 수준도 중하위권에 해당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코야의 노인들은90세를 넘어서도 걷고, 일하고, 웃는다.단순히 자연환경이 좋은 곳이 아니라,어떤 삶이 건강한 장수를 가능하게 하는지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석회암 대지에서 길어 올린 물니코야는 특이한 지질 구조를 가진 지역이다.이 지역의 지하수는 석회암층을 통과하면서칼슘과 마그네슘 농도가 높아진다.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에 따르면,니코야 지하수의 칼슘 함유량은리터당 평균 150mg 이상으로,코스타리카의 타 지역보다 두 배에 달한다.이 물은 단순한 식수가 아니라평생을 두고 뼈와 신경을 지탱하는 자원이다.특히 고령 여성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