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은 늘 움직이고 있다.그 안에서 고요함을 잃지 않는 이들이 있다.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여도,내면에서는 치열한 사유와 준비가 이어지고 있는 이들도 있다.이것이 바로 동양의 고전 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유,**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이다.고요함 속에서도 움직임이 있고,움직임 속에서도 고요함이 깃들어 있다는 말이다.이 사상은 단지 수양론이나 철학 개념이 아니다.현대의 삶 속에서도 우리는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을 자주 목격한다.친구 한 사람을 떠올린다.기업을 경영하고 있고 늘 별일 안 하며 사는 듯 보이지만,결정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호하다.대단한 일 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듯 보여도그의 삶은 명확한 계획과 균형 감각으로 짜여 있다.그는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그러나 매번 중심을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