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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줄 알고 샀는데…

건강기능식품, 믿기 전에 먼저 의심하세요“관절이 덜 아프시죠? 이거 꾸준히 드시면 낫습니다.”“기억력이 또렷해지고, 눈도 밝아져요. 약이 아니라 자연에서 온 거예요.”이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 마음이 흔들립니다.특히 나이가 들며 몸이 여기저기 아플 때,누군가가 진심처럼 걱정해 주는 말은 더 깊이 와닿기 마련이죠.하지만 그 따뜻한 말이 사기의 시작일 수 있다는 걸이제는 꼭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왜 시니어를 노린 건강식품 사기가 많을까?건강기능식품 관련 피해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특히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판매·홍보 피해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요,그 이유는 단순한 ‘상품 정보 부족’이 아닙니다.심리를 겨냥한 접근이 문제의 핵심입니다.“병원은 부담스러우니 자연식품으로 나아지면 좋겠다”는 기대감“지인..

생활 팁 2025.03.31

골목 안쪽의 따뜻한 발견, '오누이 부대찌개' – 숨겨진 우리 동네 맛집

날이 풀리니마음도 따라 풀린다.해가 환히 비추던 봄날의 어느 오전,친한 동생과 함께 간단한 아점을 먹기로 했다.이른 점심을 먹으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조용한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한 식당이 떠올랐다.자주 지나치긴 했지만‘저 안쪽까지 들어가야 하나?’ 싶은 위치라오히려 자꾸 미뤄지던 곳이었다.그날은 이상하게그 골목이 우리를 불렀다. 가게 이름은‘오누이 부대찌개’.위치부터가 예사롭지 않다.차가 잘 다니지 않는 조용한 주택가 골목 한가운데,눈에 띄지 않는 위치인데도 단골이 많은 집이다.**“한 번 가본 사람은 꼭 다시 온다”**는 말이실감 나는 곳이다. 메뉴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기본 **‘오누이 부대찌개’**와‘우삼겹 부대찌개’.각종 사리와 재료도 다양하게 추가할 수 있다.떡, 가락국수, 라면, 콩치즈..

여행과 여유 2025.03.31

고단한 날들, 그래도 삶을 사랑한다

누구도 혼자 늙지 않는다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이렇게 복잡한 일일 줄은 몰랐다는 말.그 말은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동시에 새어 나온다.돌봄에서 벗어나는 시간일 줄 알았던 노년은오히려 더 많은 돌봄과 책임을 짊어지는 시기로 다가온다.삶이란, 그렇게 단순하게 한 사람의 몫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돌보는 사람으로 늙어가는 중입니다우리 가정의 이야기다.고령의 어머니는 뇌졸중 후 회복 중이지만,치매 증상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낯선 상황을 만들어낸다.아직 거동은 가능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변해버린 대화의 흐름이다.말이 엇갈리고, 시간이 섞이고, 기억이 미끄러질 때마다누군가는 옆에서 그 혼란을 받아내야 한다.간병은 단순히 몸을 돌보는 일이 아니다.무너진 시간감각과 불안한 감정을 함께 부축하는 일이..

삶의 지혜 2025.03.31